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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ion 인터뷰 이 분에 대해 급히 언급하자면 ‘도인’이라 하겠다. 물론 오늘은 백두산에서, 내일은 한라산에서 내공을 쌓는 노인이 아닌 세계 각지로 나다니는 도인을 말한다. 그 내공만큼이나 말씀도 ‘킹왕짱’ 빠르셔서 후에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해석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랐지만, 이리저리 정리하며 문득 떠오른 그의 살인미소는 그것마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푹 삭힌 김치를 가로로 쫙 찢는 미소랄까, 코피온 3기 하재웅 단원의 표정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하재웅 단원을 만난 장소는 종로구에 위치한 KOICA 제1본관의 KOVA(Korea Overseas Volunteers Association,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 사무실, 현재 그가 간사로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는 내부적으로 단원들의 회원관리와 함께 사진전,.. 더보기
(자기소개서) 청년 국제활동가로 준비되다. (모 단체에 지원하기 위해서 작성했던 내용을 일부 편집한 것입니다.) ▶ 장기 국제자원활동 경험하기 ; NGO - INGO - KOICA 처음 활동을 시작했던 동기는 호기심과 더불어 한국에 살아도 세계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나름의 포부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첫 발을 딛은 곳이 국제개발 NGO인 국제기아대책기구였다. 농업개발, 어린이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몸으로 배우면서 새로운 의식의 전환이 있었다. 난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삶!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뭐라도 하고 싶다는 세계시민의식도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귀국 후 한국을 방문한 MV Doulos호와의 인연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떠다니는 UN으로 불리는 Doulos호는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내 경우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선교활동을.. 더보기
한국의 청년들이 개도국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이유 (개인 에세이 형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빈곤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몸부림치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삶에 대한 열정으로 꿈이 가득했던 청년시절 난 미디어를 통해서 비춰지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빈곤 문제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문점이 생겼고, 왜? 저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난 무엇을 해야 할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첫 현장 활동을 시작했다. 당장 배고파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므로 그들을 위해서 열심히 밥도 퍼다 나르고, 음식 값을 줄이기 위해서 시장 조사도 철저히 하며 빈민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했다. 눈물을 흘리면 고마워하는 노인들을 보며 보람도 컸지만,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애정을 갖게 되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