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메가스터디타워2층에서 <시리아, 동작을 깨우는 소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이나 개개인분들 그리고 멀리에서까지 응원하기 위해서 혹은 어찌할 바를 몰라 찾아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리아, 동작을 깨우는 소리>에서 시리아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압둘 와합(헬프시리아 사무국장)
피난처 분들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난민들의 현장 생활(통장계설 거부에 대한 이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고, 멀리서도 시리아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따스하고 훈훈한 모임 분위기였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생각의 지평을 넓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리아의 이슈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남북한 정상회담 소식과 연계되고,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를 이룬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힝야 학살 현장에 대한 이슈 등이 오버랩되는...
다시금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참함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이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그리고 그 날이 멀지않게 느껴지는 시리아의 내전 종식은 곧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내전 종식이 어떠한 과정으로 누구에 의해서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70여년 전 한반도에서 일본의 처참한 식민지배가 종식되었지만, 소련과 미군에 의해서 진행된 정전협정(평화협정도 아니고)으로 인해서 또 다시 제주 4.3을 경험해야했고 독재와 민주화의 여러 과정을 겪었고, 여전히 낙후된 정치 수준은 빨갱이 논쟁으로 겪게되는 분단의 상처이다! 라고 절감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이루어낸 미얀마의 수지 여사가 보여주는 행보는 과연 군부가 보여주었던 독재와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힝야에게 행해지는 처참한 학살과 비극은 누구의 탓으로 돌려야 할까?
문제만 바라보기보다는 문제를 넘어서 그 안에 녹여내야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고민해 보게 됩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만들어 내야하는 시리아! 전쟁이 종식되도, 개발업자들에 의해서 자원팔이와 원조라는 미명으로 진행되는 경제재건을 넘어서 이제까지 겪었던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시리아와 같은 내전을 반복하지 않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먼저 선행될 수 있을까?
시라아의 내전에 대해서 한반도가 책임있는 모습과 역량을 보여주며, 한반보다 가지고 있는 평화적(그리고 인권적) 지향점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어 향후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에 국제사화의 동조를 만들어는 진정한 스마트 공공외교!!
우리에게는 너무나 요원한 일일까?
그 요원한 일을 위해서 개미들이 소리치고 있지만...
그러한 희망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를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그때 한반도 평화가 인류에게 의미가 있고, 그렇게 담론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또 다시 허울뿐인 평화가 올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전 한 사람의 힘을 믿습니다!
한 사람의 꿈!
한 사람의 노래와 절규도 믿습니다~
변화를 노래합니다~
사람을 노래합니다~
평화를 노래합니다~
나도 당신도 삶만한 가치를 가지고 태어났고,
내 삶(생명)이 소중한 만큼 시리아, 북한, 로힝야 사람들의 삶(생명)도 소중하다!!
를 개미 한 마리가 오늘도 외쳐봅니다~~
개미는 오늘도 살아있다!!
아자! 아자!! 아자~~~~
시리아, 동작을 깨우는 소리에 참여한 참석자들 소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