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NGO등을 통해서 학생들을 심사하다보면 다양한 느낌과 경험치를 갖게 됩니다.
그러한 경험치를 학생들이 아닌 내가 혼자 갖게 되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이서 이번 모 기관의 심사를 마치면서 소감을 몇 자 공유합니다.
1. 확실히 청년들은 심각한 경쟁사회 속에 있다는 현실의 자각! 그래서 어떻게 차별성을 가질 것인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기업의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이었는데도 엄청난 지원서를 점검해야만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지원서를 점검해야만 하기 때문에 당연히 차별성이 제일 중요해집니다. 어떻게 차별성을 가질 것 인가?는 기관에 따라서 그리고 심사기준 및 심사위원의 기준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지만 지원자가 많은 경우는 우선 손쉽게 평가하는 스펙으로 우선 서류를 간추릴 수 밖에 없습니다 ㅜㅜ;
그러나 그 기준이 흔히 학생들이 알고 있는 공부나 학업 기준은 아닙니다. 특히 제가 심사하는 영역에서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1등도 명문대도 전교회장도 특목고 출신도 너무나 많은 한국 사회입니다. 과연 어떤 스펙으로 자신만의 차별성을 가져야 할까요? 한 번 씩만 생각해 봐도 그 해답은 어렵지 않게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2. 학생들의 획일화
수 없이 많은 학생들의 스토리를 점검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비슷합니다. 입시 위주, 공부가 자신의 삶에서 대단히 비중으로 살아 왔고 여전히 상당 수 학생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너무 잘 했다면 어깨에 뽕이 너무 들어가 있고 그렇지 않았다면 어깨가 너무 처져 있습니다 ㅜㅜ; 그런데 이후의 활동무대는 훨씬 더 다양하고 다른 기준들이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 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들마다 그리고 각 기준마다 다양할 수 있지만, 나의 경우 세상을 더욱 빨리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보다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본질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색깔로 사물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보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취업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간만큼 기업들의 경쟁력은 높아져 있을까? 궁금해 집니다. 얼핏 찾아보니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경쟁력을 이제는 정말 글로벌하게 보면서 움직여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그 경쟁력을 찾아보는 시간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땅의 청춘들~ 모두 홧팅입니다!!!!
* 누구에게 기회를 주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기준을 나열해 봅니다.
1. 갈증이 얼마나 있는가?
- 삶에 대한 갈증을 포함해서 지원하는 활동(봉사든 캠프든)에 대한 갈증, 뭔하 하고 싶은데 정말 도움이 필요한 경우
2. 자기 주도성이 얼마나 있는가?
- 자기 혁신의 핵심은 자기 주도성이다. 누구의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드러나는 자기 주도성을 살펴본다
3. 기회의 형평성측면
- 학생들은 가정 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기타 환경에 따라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이 크게 차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