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난 주간을 맞아 빈곤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조별로 세가지 색깔의 종이를 뽑게하고, 각 색상별로 학생들의 그룹을 나눈다.
사진은 빈곤층의 뽑은 학생들이다. 이들에게는 식빵만 한 조각씩 나눠줬다!
위 학생은 중산층을 뽑은 그룹으로, 김밥을 하나씩 받았다!
위 학생들은 부유층을 뽑은 학생들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가 치킨이 가득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드러나는 불만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김밥을 받은 학생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공평하다는 거센 항의가 지속되었다.
화가 나서 울거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김밥 조차 먹지 않았다.
가장 화를 냈던 예준이의 모습이다.
불평을 하면서도, 선생님들의 지도에 잘 따라오는 학생들도 많았다.
6학년 학생들의 거센 항의도 감당해야했다!
제비뽑기를 할 때 자신들이 늦게 뽑아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식사가 마친 학생들은 준비된 동영상을 보며,
아프리카 아이들은 일과에 사용을 물을 얻기 위해서 2시간 이상씩 걷고, 식사 때 사용할 땔깜을 얻기 위해서 나무를 구해오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서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편하게 먹고, 자고, 입고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왜 저토록 불편한 생활을 해야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것을 경험하고자 했던 것이다!! 라고 아이들에게 설명했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어도 화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정서적으로 학생들에게 이러한 활동이 이토록 자극적일줄은 몰랐는데, 진행하다보니 좀 더 세심한 배려와 고려 사항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경험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세상의 불평등 속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아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