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0 공모전에 참가한, 00대학교 000 입니다.
* 뿌리와 새싹은 환경운동 네트워크입니다.
몇달전 쯤에 전북대학교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강연에 참가하기도 했고, 이 메일주소도 그 때 구입한 책에서 보고 메일을 보내드려요. 아! 이책 정말 좋은데요! 궁금한점들이 막 해결되고 좋은데요 ㅎㅎ아! 제가 궁금한점이 나와 있는곳은, 이책 P67쪽 4) 기업의 이기주의가 자원활동을 왜곡하고 있다?라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희 00팀이 친환경등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홍보물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의 후원을 받을 생각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저희가 하는일이 지금 옳은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 기업후원제안서 내용
기획의도 설명하고, 홍보물 제작에 필요한 비용 견적서를 뽑아 딱 필요한 만큼의 후원금 요청. 혹은... 1000원 단위의 소액 기부금 요청 등. 작은 돈이지만 지역사회의 참여에 의의를 둔것인데요. 대규모의 후원금 요청이라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만큼의 후원금 요청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의 생각도 위험한 것인지? 아니면...저희들의 자비를 들여서 하는게 차라리 나은 것인지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 PS. 개인질문
전주에 아태무형유산 사무국이 건립되는데, UN에서 카테고리 2급 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하는데.
카테고리 2급기관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요! 아 그리고 ㅠㅠ 저 이곳에 취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제 졸업이 1년남은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000 님~
이렇게 연락을 주시고, 서적에 대한 멋진 격려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은 이 gmail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메일 체크가 늦었네요 ^^;; 책에서 언급되었던 기업 이기주의라고 하는 부분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목적 지향성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봉사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기업은 현지인들이 발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어떻게하면 자사를 홍보하는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현지의 다양한 문제나 네트워크 활동 쪽에는 관심이 적고,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죠~ 물론 case by case~
제가 경험했던 00기업의 경우는 정말 수행하는 기관에 입장과 역량을 많이 배려해주는 기업도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김은지 님이 추진하시는 친환경을 위한 등산 캠페인에서 기업의 후원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의 이기주의가 있더라도 기업의 후원이 없으면,
사라져 버렸을 의미있는 활동이나 업적도 꽤 많거든요!
기업의 활용은 매우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서로의 필요를 파악하고, 좋은 파트너를 맺으면 상생협력이 되는 것이죠!
저의 경우에는 NGO들이 기업들의 돈에 끌려다니는 형태를 많이 보아와서 걱정을 했던 것인데,
왜 기업이 도와야하는지 명확한 가치를 가지고 기업에 끌려가지보다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 질문의 답변 ^^)
UN 카테고리 2급은 UN이나 UN 산하기구처럼 직접 관련있는 UN기구는 아니지만, 유엔의 협약 기관으로 로고나 명칭 사용이 허가된 협력 기관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아태무형유산 사무국에서 근무를 원하신다면, 사무국이 필요로하는 인력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 그럼 어떠한 일이 진행되는지 아셔야겠죠? 유사한 업무들이 대전 아태사무국에도 있고, 서울에도 있습니다.그곳에서 인턴이나 관련 활동들에 참여해서 그 곳에서 어떤 업무들이 진행되고 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일반적으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고, 관련 경험이 있는 것도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관련 기관의 인턴 경험이나 문화교류 및 행정업무 경험 등~
너무 한 기관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원하시는 분야의 넓은 고용시장을 보시고 준비하시면 훨씬 유리할 것 같습니다.
꿈꿀 수 있는 시기가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달려가는 그 행동이 제가 바라보는 행복이구요~
항상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