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신 구영배 G마켓 대표이사>
옷 차림세나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소박하게 느껴졌다.
인도 여성과 결혼하셨다는 이야기도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했다.
옷 차림세나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소박하게 느껴졌다.
인도 여성과 결혼하셨다는 이야기도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했다.
머리털 나고 처음 참석하는 기업 후원의 밤
왠 기업 후원의 밤? NGO들이야 후원 모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항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후원의 밤 행사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무슨 후원의 밤 행사냐구요? 저 역시 수많은 NGO들 후원의 밤 행사를 참석해 보았지만, 기업에서하는 후원의 밤 행사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해외봉사단 프로그램과의 인연으로 만난 G마켓
G마켓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네팔, 캄보디아, 인도, 베트남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1기로 200여 명이 넘은 청년들이 참여했는데, 난 Copion에서 파견하는 G마켓 해외봉사단원들의 국내 훈련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인연을 만들어 갔다.
<G마켓과 Copion이 함께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10기 국내 교육의 모습>
미국발 금융위기 때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했던 G마켓의 진정성에 놀라다.
지금이야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아서 어느 기업이나 하는 활동이 되었으나, 그 진정성을 어떻게 알 수 있으랴? 사람도 어려울 때 일수록 그 속성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지 않나? 지난 미국발 금융위기 때를 생각하보면, 기업들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성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 대학내일 신문사를 통해서 여러 활동에 관여하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의 다양한 패턴을 볼 수 있었는데, 놀라운 것은 기업의 수익과 상관없이 모두가 사회공헌 활동을 줄이고 있었던 작년 말부터 올 초에도 G마켓은 항상 그 자리에서 자신들이 추진하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G마켓의 사회공헌활동에는 그들만의 경영철학이 녹아져 있다.
G마켓의 인터넷 플렛폼을 통해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전자 상거래 서비스이다.(매출 4조에 이를 만큼 놀라운 성장을 했다) 자신의 역할을 거래의 주최자가 아니라 매개자로서의 역할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서도 같은 철학으로 활용된다. G마켓을 자신들이 직접 후원활동을 진행하기 보다는, 사회에서 여러가지 약자들의 필요로를 채우고 있는 비영리기관들을 지원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G마켓을 상품을 연결시키 듯 NGO와 사회적 약자들의 매개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도와 UN 아동권리협약 홍보를 돕고, 자원활동가들을 지원해서 메이커 위시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들(84명)의 소원을 들어준다. 해외에 나가 새로운 경험을 하기 원하는 대학생들을 선발해서 해외봉사활동을 보내는 등 모두 사회공헌의 주최자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섬김의 사회적 공헌으로 NGO실문자들은 감동했다.
일반적으로 NGO들이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후원 혹은 지원금을 받으면, 업무관계에 따라 '갑(donor)'과 '을(acceptor)'의 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NGO들의 입장에서는 후원기관의 입장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관계에 따라서 심할 정도로 거들먹 거리는 후원기관들도 많이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G마켓은 달랐다!! NGO들을 대하는 것도 중요한 고객을 대하듯이 최대한 겸손하게 상대방(NGO)의 사업 실행에 최대한 협조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의 주인공은 NGO실무자들이었다.
이 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도 기존의 기관들이라면 언론에 집중하며 NGO들은 구색 맞추는 정도로의 역할을 하는데, G마켓의 행사는 달랐다. G마켓의 사회공헌 활동에 관여했던 다양한 기관들을 초청해서 함께 그러한 활동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그간 이룬 업적을 나누며 감사하고, 그러한 업적은 단순히 G마켓의 노력이 아니라 NGO들의 활동 때문에 가능했다고 표현하면서 그 주최자들이 즐길 수 있는 여흥을 마련한 것이다. 그래서 식사도 공연도 기념품도 가능하면 최선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소비자들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다.
다른 여러가지 상황들을 의식하기 보다 지속적으로 이처럼 사회공헌에 대한 자신들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러한 진정성이면 소비자들도 알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토록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거래마다 100원씩 모았던 금액이 드디어 100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이고, 이와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 한국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기업을 운영한다면 이들처럼 해야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G마켓의 경영철학에 감사하고 싶다.
<이 날 초대가수로 노래했던 인순이 씨>
초대 가수로는 10주년 앨범 수입을 전액 기부한 가수 '김범수'와 후원을 통해서 성장했고 그 가치를 자신의 삶에서도 실현하기 이해서 노력하는 인순이 씨 등이 출연해서 행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