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와 만남/국제활동정보

국제활동을 하려면 공부먼저? or 현장먼저?


강의를 하면서 혹은 후배들을 만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이다. 국제활동(UN기구, 국제개발NGO, 정부기관 등에서의 근무)을 하려고하는데, 공부(석사, 혹은 유학)를 먼저해야하는지? 취업 혹은 해외봉사 등으로 현장 활동을 먼저 하면 좋은지를 묻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최근에 나눠던 대화를 생각하며,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국제활동을 하려면 어떤 공부(전공)을 해야합니까?
   어느 것이나 활동이 가능하니, 최대한 현재의 전공을 잘 살려 보시길


일반적으로 국제기구와 관련된 기관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전공을 국제관계 혹은 국제대학원을 나오거나 국제정치 등을 공부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전혀 그렇지 않다! 가장 선호하는 UN기관에서의 근무를 봐도 교육, 과학, 아동, 여성, 환경, 정책 등 정말 다양하다. 자신의 전문성을 찾아서 그 분야로 집중하면 소속 기관은 부차적이며, 전문성만 갖춰지면 소속 기관은 선택하며 갈 수도 있게 된다.

  좀 더 설명하면 내가 전공하는 '국제관계'학같은 것은 일반적 학문이다. 각자 기획하는 자신의 활동분야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할 때 국제활동에서 Generalist보다는 Specialist가 대접을 받는다! 전문분야 중에서 가장 넓게 활용되는 것은 역시 경제학이다. 또한 환경학이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타 교육학, 보건의료, 농업 분야 등이 보편적으로 접근을 많이 하는 분야로 이해할 수 있다.


* 공부를 한다면 국내 대학원 진학하는 것과 유학 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큰 트랜드를 보고 진학을 하길

결국 취업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인데, 현장을 모르고 공부를 하게 되면 막상 공부를 마친 후에도 막연하게 다시 진로를 모색하게 된다. 최근에는 명문대학에서 유학을 마치고왔어도 자신의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된다.

  먼저는 관련 분야의 학회나 연구모임 혹은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관련 분야를 흐름을 이해하고 관계 전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하다면 한 두 달만 투자해도 그러한 흐름과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객관적 점검을 하고, 공부하고 난 후 어떻게 활동할지도 대략적으로 계획이 세워져야 공부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그렇게 트랜드 분석을 하다보면, 자신이 공부를 먼저하는 것이 필요한지? 취업 혹은 현장 경험(해외봉사나 인턴쉽)을 하는 것이 좋은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될만한 온라인 주소

ODA Watch       http://cafe.naver.com/ccejoda
유엔과 국제기구 http://cafe.daum.net/unitednations
미지센터           http://www.mizy.net/
김정태 홍보관의 개인 블로그  http://untoda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