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북에어 개봉한 모습
어제 저녁에 신형 맥북에어를 받고, 오늘 사무실에 들고와서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개봉식을 했습니다.
(신청은 10월 26일에 했고 제품은 10일에 받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신형 맥북에어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때로는 나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구입배경
9년간 도시바 노트북을 2개 사용했다. 몇 개월 전에 사용하던 두 번째 노트북이 메인보드 문제로 작동을 멈췄는데, 복구할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시세로하면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으나, 현재 재정상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새롭게 맡게된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처리할 업무는 무지 않은데, 새로운 사무실에는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컴퓨터를 장만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이전에 집에서 쓰던 구형 컴퓨터를 급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데스크 답이라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워낙 저렴한 중고컴퓨터이다보니 기본적인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어차피 SNS활동을 비롯해서 모임들 진행할 때도 그렇고 노트북에 대한 필요를 강하게 느끼던 중 신형 맥북에어 출시 발표를 보면서 고민이 거듭되기 시작하였다.
왜? 하필 신형 맥북인가?
우선적 고려사항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패드와 맥북이었다.
그런데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검토 후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 아이패드는 아무리봐도 정보 소비형이지 정보 생산형은 아니다. 난 SNS를 비롯해서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는 입장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둘째 고려사항은 169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넷북이나 다른 준 노트북들의 가격도 80만원 정도면 매우 괜찮을 것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세이다. 어차피 난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이나 이미지 작업을 제외하면 거의 워드 작업이다. (게임은 거의 하지 않는다.) 최근에 내가 맡은 업무는 에이전시 파트이다. 끝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관련 정보들을 이동 중에라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가 현재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선은 애플의 브랜드에 나도 살짝 업히고 싶은 마음도 있었나 보다! 지금이야 내가 애플의 브랜드에 살짝 업히지만, 두고보시라 3년 이내에 나의 브랜드에 애플이 업히게 될테니~
새롭게 적응해야하는 맥북에어의 운영체계
맥북은 처음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폰4를 통해서 애플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꽤 많은 매력을 느꼈다. 사용해보니, 잘 하면 아이폰 만으로도 왠만한 온라인 작업이 가능하리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차피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달로 각 소프트웨어 간의 장벽도 많이 완화되고 있다. 또한 한글을 비롯한 기존의 환경을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컴퓨터 환경에 적응해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다른 체감도를 느끼게 된다.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꼭!!! 비싼 비용을 뽑아 낼 것이다. 최근에 작업을 못했던 SNS도 새롭게 활력을 찾기 기대하며, 아아폰과의 연동성(테더링 서비스)으로 인해 온라인 접촉은 언제나 가능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맥 환경에 적응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적극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TEDx를 비롯해서 회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오프라인 미팅에서도 나의 신형 맥북에어는 놀라운 임팩트를 가져 올 것이다. 여러 모임에 대한 회의록 작성, 틈틈히 진행되는 다양한 업무들을 편하게 어디서든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거창하지만, 나의 신형 맥북에어는 보다 가치적인 일에 사용되고 싶다.
최근 NGO, NPO 사회적 기업들을 프로모션하고 개발하는 역할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가 큰 단체나 개인들을 조명하는 일에 나의 아이 시리즈(신형 맥북과 아이폰4)들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한 난 신앙인이다. 신앙의 가치를 그리고 우리 교회가 가진 사회적 의미를 보다 널리 알리는 일에도 그리고 학생들과 나를 필요로하는 관심자들과 연락하고 격려하는 일에도 나의 아이 시리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영성을 위해 기도드리며...